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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사회이야기

가출청소년에 관하여

by D의 의지! 2020. 6. 18.

여러분들은 하루의 일상을 끝마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가 있나요? , 노래방, 피시방, 만화카페 등 여러 장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고단하고 벅찬 하루를 보내고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출 청소년들인데요, 이들은 정차 없이 떠돌아 다닙니다. 범죄에 쉽게 노출되기도 하고, 나쁜 어른들의 타겟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중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은 전체 청소년(4-6학년~고등학교생) 3.5%입니다. 잠재적인 가출 청소년을 추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수치 보다 ‘최소’ 2배 이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결코 낮은 수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저 많은 아이들이 왜 집 밖을 벗어난 것일까?’ ‘무엇이 비정상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에 저 아이들이 밖으로 다니는 것일까?’ 몇몇 사람들은 이 청소년들을 두고 이야기 합니다. “철이 없다.” “저거 다 탈선한 아이들이다.” “배 부른 놈들이다틀린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숙한 어른들이 바라보는 청소년 가출 문제는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가출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부모님과의 관계 문제로 61% 이상을 차지 하고있습니다. 이 수치를 보면 이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들과 싸워서 가출한 것이라며 철이 없는 아이들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 모두가 부모와의 의견 차이, 다툼에 의해서 나온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이 중에서는 가정내의 폭력을 버티다 못해 나오는 아이들이 있고, 부모의 폭정에 나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존권에 의해서,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집 밖을 나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로 이들을 일반화 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하물며 그 아이들이 탈선을 한 아이라도 보호해야 합니다. 나쁜 청소년은 없습니다. 그들 또한 사랑을 받고 보호 받으며 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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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출한 아이들은 보호와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처한 현실은 우리 어른들에게 다가오는 현실 보다 더 잔인하고, 냉정합니다. 아이들이 집을 나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먹을 것도, 잘 곳도 없습니다. 이 삶의 끝자락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끝끝내 하는 선택은 불법적인 일들입니다. ‘절도’, ‘강도’, ‘성매매등 돈 벌기가 비교적 쉬운 일들을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성행하는 것이 성매매입니다. 특히, 소녀인 청소년들은 이 성매매에 무방비인 상태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잠을 잘 곳이 없는 어린 소녀들이 각종 커뮤니티, 랜덤 채팅 등을 활용하여 자신이 집을 나왔으며, 밥 주고, 재워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한다며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본 나쁜 어른들은 이 아이들에게 자신과 관계 맺을 것을 요구를 하고 관계를 맺어주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선택권이 없고 결국 나쁜 어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게 됩니다. 이 늪에 빠지는 아이들은 반복된 선택에 무감각해지며 자신의 삶이 피폐해지게 됩니다. 가령 이 가운데에서는 안타깝게 청소년 임신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공통의 책임은 없고 아이들은 책임을 질 능력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 반복되어지는 악순환의 반복이 그 자녀에게 까지도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국가에서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불안정한 청소년들, 집안이 폭력 등으로 더 이상 집에서 버티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국가는 쉼터 라는 곳을 제공을 합니다. 쉼터는 청소년이라면 24시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보호를 해주고 있습니다. 가령 쉼터에 대해 불량한 아이들이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쉼터 내에서의 좋지 못한 상황들에 대해서 통제를 하고 계시기에 안에서는 그런 불화들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용돈을 지급하고, 자립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식사는 식사대로 간식은 간식대로 아이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치킨, 피자 등을 시켜주며 크리스마스에는 쉼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3만원 한도의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쉼터는 일일, 단기, 중장기 쉼터가 있는데 일일 쉼터는 약 1주일, 단기는 9개월 이내, 중장기는 3~4년까지 사는 것이 가능하며 해당 쉼터에서 머무는 기간이 지나면 쉼터를 통해 다른 쉼터로 이동하면 추가적으로 더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국가는 방황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장소들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모릅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고, 잘못된 인식들이 파다하여 아이들이 쉽터에 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낍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지금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숨어있고 양지에 사는 일반 시민들은 마주하기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씁니다. 혹여나 가출을 하고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이 글을 보기를 그리고 주위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또는 보게 된다면 필자가 쓴 이 내용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어른들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우리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진다면 더 행복하고 이 아이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사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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