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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사회이야기

자살을 하려는 사람에 관한, 위한 글

by D의 의지! 2020. 6. 16.

자살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

무겁고도 슬픈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필자는 글을 쓰면서도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필자 또한 자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고 이겨낸 입장으로, 이 순간에도 좋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도 도움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작년 기준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률 2위이다. 10만명당 26.6명이 자살을 했고, 청소년은 전체 중, 고등학생 기준 3% 라는 학생들이 자살을 하였다. 통계상 40분에 1명씩 자살을 하고 있는 수치이며 명부상실 자살 공화국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수치이다. 그리고 이 수치는 예컨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생각해봐야 한다. 왜 사람들은 이리도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인가?

 

누군가는 자살을 마음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약하다’고 한다.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 라고 이야기 하고 ‘죽으려는 마음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해라’ 라고 이야기 한다. 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 존중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을 들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교과서적이다. 질문을 해보자 누구를 위한 위로의 말이며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예컨대 현 사회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하고 있고 위로를 하는 법을 모른다. 진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양지에 있는 사람들은 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자살 방지를 위한 사회의 외침의 현 주소이다.

 

 

이 그림을 보라 이것은 정부 차원에서 만든 영상이다. 그럼에도 이 영상에서 자살을 마음 먹은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강이 차다”, “물에 빠져 자살하면 이쁘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정말 시대의 헛소리이다. 이게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을 진짜 이해하고 하는 이야기가 맞을까? 이 에니메이션만 보아도 사회가 얼마나 음지에서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자살을 염두하고 있는 통계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겠으며 자살을 마음을 먹고, 시도로 그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 마음이 아프다.

 

  물론 그렇다 하여 정부가 노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인 정부에 들어와 자살 방지를 위한 지원금을 100억 이상을 증액하여 218억원으로 자살을 방지를 위한 예산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돈이 결코 많은 것이 아닌 것이 일본은 7509억원으로 자살 방지를 위해서 이 자금을 운영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일본은 증액 결과 자살률이 3만 2,144명에서 2만 1,897명으로 감소를 하는 놀라운 결과도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아한 것은 당국은 증액을 했음에도 자살률이 감소되는 것이 아닌 상승을 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위에서 봤던 영상의 캡쳐된 사진과 같이 이들이 이해가 없이 움직이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자살의 방지는 돈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예산의 투입이 아닌 이해와 공감, 함께 있어주는 휴머니즘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자살의 수치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울증은 왜 걸리는 걸까? 그 사람들이 왜 죽는걸까? 그들 스스로가 의지하고 마음을 둘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살을 마음 먹었을 때 생각이 나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의 선택이 달라졌을 것이다. 죽기 직전의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 아님 한 어른이라도 있었더라면 그들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 대한민국 사회는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 옆에 의지가 될 사람이 만들어지기에 지역사회가 이들을 품어주는 기능을 하지 못한다. 사회는 그들에게 희망이 없는 현실만을 비추어주고 있다. 마치 물 없이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이 사람들은 느끼는 것이다. 그 사막을 계속 걸으니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물이 없을지라도 그들을 부축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우리 이 사회는 연대해야 한다. 경쟁도 좋고 발전도 좋지만 이제는 서로의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정말 복합적인 문제를 풀어가야 하지만 우리는 이를 지향해야 하며 살아가야 하고 그 지향하며 걷다 보면 더욱 건강한 사회, 죽음이 없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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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어려움과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들, 사람에게 받은 상처들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아 현재 나의 현실만 보여짐에 모든 신경이 아픈 마음에만 가 있는 너에게 이야기를 하고싶어.

 

내가 의지하고 또 위로 해주고 또 받고자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 어렵고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에서, 네이버에서 자살과 관련된 키워드를 찾으며 위로를 받고자 검색을 하기도 하고, 카카오톡을 뒤지며 없는거 알지만 내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도 하지. 어쩌면 그런 움직임을 하지 못 할 정도로 마음이 지쳐서 당장 죽을까 하며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꺼야 그지?.

나도 많이 힘들더라 사는게 나는 진짜 힘들었는데

 

 세상 살이 진짜 내 맘대로 안되고 내일이 되기가 무섭기도 하더라. 그런 두려운 마음으로 잠 자기를 늦추며 이 밤이 안 가기를 바라기도 하더라구. 하지만 아침은 다시 밝아오고 다시 하루를 시작하지.

너무 지치고 몸이 너무 무겁다 그지?

하루하루 어렵게 이겨나가는 나의 모습을 마음으로 바라보았을 때 나는 왜 이러고 있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있지? 라고 생각이 들던데 너도 그래? 나는 희망이 안 보이더라구~ 너무 삶이 의미없이 느껴지더라구… 세상 살이가 그렇드라.. 그럼에도 우리 지금의 여기까지 진짜 꾸역꾸역 이겨서 왔어ㅎㅎ 죽지 못해 사는데 말이야ㅋㅋ

 

 물론 내일도 똑같은 하루겠지만 그리고 다시 시작될 하루들이 똑같은 하루겠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마음이 지쳐서 슬프기도 하겠지만 나는 하루 버티고 한 달을 버티면서 살아가다 보니깐 어느 순간 죽기는 아깝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이 찾아오더라. 그 어느 때 보다 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 지금 당장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겠고 처한 현실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오늘이 다가 아니더라구.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면 그래도 제법 살만 하다 라고 느껴지더라.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더라~지금의 이 순간들이 벗어나니깐! 이 말들이 얼마나 공감될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더 살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

먼저 행복을 찾은 사람으로서 이 순간 너도 이겨나갔으면 좋겠어ㅎ 할 수 있을꺼야. 나 같은 사람도 했는걸! 

 

 

분명 더 나은 날이 올꺼야! 그때까지 잘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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